안녕하세용
오늘은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밀가루 코너 쪽을
지나가면서 보고 있는데
설 때 잔뜩 받아온 나물이 생각나서 부침가루를 사와서
나물전을 만든 내용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!
여긴 집 바로 앞 마트이구요
부침가루도 종류가 엄청 많던데
저는 바삭한 전을 좋아하기 때문에
오뚜기 더! 바삭! 부침가루를 샀습니당 ㅎ.ㅎ
저는 쇼핑할 때 생각을 좀 많이 하고 사는 스타일이라
부침가루 고르는거도 10분 넘게 걸린거 같아용
이 포스트 끝 쯤에 밀가루랑 부침가루의
차이점에 대해 설명도 해보겠습니당 !
집에 돌아와서 냉장고에 있는 나물 통을 꺼내줍니다
양이 별로 안 돼 보이시나요?.?
통이 깊어서 보이는거 보다 엄청 많답니당 ㅋ.ㅋ
또 나물은 금방 상하기 때문에
빨리 처리를 해줘야하는데
비빔밥을 몇 번 해먹었는데도
이렇게 많이 남았더라구요 !
집에 계량컵이랑 주방 저울이 없어서
대충 밥 얼려놓는 용도로 쓰는
플라스틱 통을 사용해서 계량 해줍니다
비율이 중요하니까 비율만 생각해줍니당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!
대부분 전이 비슷하겠지만
내용물(나물) : 부침가루 : 물 의 비율을
부피 기준 1 : 1 : 1 로 해주시면 됩니당
진짜 쉽죠 ? !
저는 큰 볼도 없기 때문에 중식용 팬을 사용해서
반죽을 만들어 줍니당 ㅋ.ㅋ
나물을 큰 볼(팬)에 넣고
가위로 사정없이 잘라줍니당 !
다음은 마트에서 사온 부침가루를 꺼내서
나물과 같은 양(부피)을
잘라놓은 나물 위에 부어줍니당
생각보다 많아 보이죵 ?
다음은 물입니다
아래 사진을 보시면 물은 가득 안 따른거 같다는
생각을 하실텐데요
맞습니다 !
처음엔 나물 수분이 제법 있을거라 생각해서
물 양을 좀 적게 잡았는데용
생각보다 수분이 없어서 그런지
반죽이 좀 뻑뻑했어요
그래서 중간에 물을 좀 더 부었답니당
물 양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
나물과 부침가루와 동량(부피)으로
해주시면 됩니당 ㅎ.ㅎ
모든 재료가 다 들어간 상태입니당
여기서 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
궁금하신 분이 있으실텐데요
저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았습니당
그 이유는 나물에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고
부침가루도 간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
이제 비닐장갑을 끼고 열심히 섞어 줍니당 !
이 때 주의하셔야할 점이 하나 있는데요 !
부침가루도 대부분 밀가루로 이루어져있어서
많이 섞을 수록 글루텐이 많이 형성되어
반죽이 끈적해진답니당
전은 바삭하게 먹는게 제일 맛있기 때문에
글루텐이 최대한 형성되지 않게 살살 섞어줍니당
반죽이 완성되었는데요
처음에 물을 좀 적게 잡아서
보기만해도 살짝 되직해 보입니다
전이나 튀김 같이 고온으로 조리하는 경우 올리브유 보다는 일반 콩 식용유나
카놀라유 같은 기름을 사용해주는게 좋습니당 'ㅅ'
자 이제 달군 팬에 기름을 '넉넉하게'(중요합니다 !) 넣구요
국자로 반죽을 적당량 떠서 펴줍니당 ㅎ.ㅎ
신나요 ~.~
첫 장은 물이 좀 적게 잡힌 반죽으로 만들어서
전이 살짝 두껍게 되었습니당
자글자글 튀겨지듯이 잘 구워지고 있어요 ㅎㅎ
전에 골고루 기름이 묻을 수 있도록
팬을 잡고 살살 돌려주다가
획~! 뒤집어 줍니당
자 이렇게 해서 완성된
바삭한 나물전 입니다 !
어떤가용 ?.?
완전 맛있겠죠
지금 글 쓰면서도
또 생각이 나서 넘 먹고싶어요
그리고 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게 있죠
그건 바로
막걸리 입니당 !
마트에서 막걸리도 한병 사왔습니당
요즘은 막걸리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
이번엔 밤, 옥수수 등 특별한 맛이 나는거 말고
기본 막걸리를 사왔습니당 !
막걸리도 한잔 따라 주구요 ~
짜잔 이렇게 완벽하게 완성된
포천 쌀막걸리와 수제 나물전입니당 ㅎ.ㅎ
명절에 나물이 많이 남았다면
비빔밥만 해먹지 마시고
나물전 한번 꼭 해보세용
생각보다 넘 쉽고
맛있어서 깜짝 놀랄 수도 있답니당 !
마지막으로 밀가루와 부침가루의 차이점에 대해
설명드리겠습니다
먼저 밀가루는 단어 그대로
밀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당
일반적으로 밀가루는 품종(글루텐 함량)에 따라
강력분 / 중력분 / 박력분으로 나뉘는데
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13% 이상으로
쫄깃함이 필요한 음식에 쓰입니당
주로 빵 만들 때 많이 씁니당
중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10~13%로
면이나 전 만들 때 많이 씁니당
마지막으로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10% 이하로
과자, 튀김 등에 많이 쓰입니당
다음으로 부침가루는
부침, 즉 전을 위해 가공된 제품입니당
제조사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
밀가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
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습니다
추가로 전분이나 설탕, 조미료 등을
첨가하여 요리할 때 따로
다른 첨가물을 쓰지 않고
쉽게 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입니당 !
직접 만들어 먹은 요리 포스트는 처음인데
앞으로 종종 이런 포스트로 이웃님들과
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해보려구요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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